아이의 두뇌발달에
가장 필요한 건 엄마의 사랑
■ 독특한 해마
매우 독특하게 생긴 실고기과의 바닷물고기인 해마는 겉모습이 말을 닮아서 해마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실제로 영어권에서도 Sea Horse로 표기하고 있죠. 이 해마가 두뇌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 아시나요? 아 물론 바닷속에 사는 이 특이한 해마 말고 우리 머릿속에 있는 해마를 말하는거죠. 해마가 어떤 역할을 하기에 아이의 두뇌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해마는 신경계 계통으로 장기기억과 공간 개념, 그리고 감정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즉 뇌의 다른 부위로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신경섬유의 역할을 하여 학습과 기억 그리고 새로운 것을 인식하기 때문에 두뇌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이 해마의 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엄마의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 아이의 두뇌발달을 시키고 싶다면 해마의 크기를 키워라
미국의 국립과학원회보에 실린 한 연구에 의하면 해마의 크기와 두뇌발달이 연관이 있는데 이 해마의 크기를 좌우하는 것이 바로 다름 아닌 엄마의 사랑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르죠. 반전있는 내용이라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물론 엄마의 사랑이 아이와의 애착이나 정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두뇌를 발달시킨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답니다. 연구에서 엄마가 키운 아이와 엄마가 키우지 못한 아이의 해마크기를 비교했는데 무려 10%나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엄마의 사랑으로 키운 아이의 해마가 10%나 컸습니다. 더 큰 해마를 가진 아이의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
■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이 가져오는 것들
저는 현재 꼬꼬므를 제가 키우며 가정보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에 더욱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연구결과에 꼬꼬므의 경우를 비춰보면 확실히 기억력이 다른 아이들보다는 월등하다는 걸 알 수 있거든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아주 세세한 것들. 언제 어디서 왜 그렇게 했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저에게 얘기를 해줄 때 깜짝깜짝 놀라고 했었습니다. 아 물론 아이들의 기억력은 어른보다 좋긴하죠.
3~6세 때 엄마의 사랑과 보살핌을 충분히 받지 못한 아이의 경우 해마의 크기가 충분히 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입학하기 전 나이대에는 엄마의 보살핌이 더욱 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엄마의 사랑과 보살살핌으로 사회적 경험이나 감정에 대한 반응처리, 기억을 조절하는 부분도 좋아질 수 있다는 것도 연구에서 밝혀졌다고 해요. 이것만 봐도 엄마의 사랑은 정말 위대하죠.
■ 양육자의 양육태도와 아이의 두뇌발달
현재 꼬꼬므는 저와 함께 집에서 가정보육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양육자는 저입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과 환경에 따라서 주양육자는 누구든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를 키우는 것이 엄마이면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까요. 엄마의 보살핌과 사랑이 아이의 두뇌발달에 아주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양육자의 양육태도입니다. 아무리 엄마가 직접 키워도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면 아이의 두뇌발달을 기대할 수 없다는 거죠.
오래전부터 해 온 동물의 양육행동에 대한 연구를 보면 새끼를 정말 소중히 돌보는 어미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어미도 있었습니다. 연구를 통해서 어미로부터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새끼는 자랐을 때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억과 학습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끼를 잘 돌보는 어미에게 불성실한 어미의 새끼를 데려다 키우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는데 새끼의 기억과 학습능력이 정상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어미가 잘 보살핀 새끼를 불성실한 어미에게 데려다 주자 새끼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양육자의 태도에 따라 자식이 바뀔수 있다는거죠. 결국, 아이의 두뇌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양육자의 양육태도인거죠.
■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사랑 뿐
그저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고 보살피는 것이 저의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생각하면서 35개월 동안 꼬꼬므를 키워왔습니다. 물론 에너지가 넘치는 남자아이를 혼자서(신랑은 일 때문에 많이 바쁘네요) 보살피는 것이 힘이 많이 들 때도 있죠. 그럴 때마다 생각하고 되뇌이는 말이 있어요. 내 아이니까. 엄마인 내가 무조건 잘해주고 사랑해야한다.라는 것이에요. 그거면 충분하다는 걸 이번 포스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아이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조기교육을 시키기 보다는 오로지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를 보살피는 것이 아이의 두뇌발달에 더욱 더 좋을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육아를 하면 할수록 사랑만큼 위대한 힘은 없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야말로 최고의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꼬꼬므가 자랐을 때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은 만큼 사랑이 많은 아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제가 사랑을 많이 주면 줄수록 꼬꼬므의 해마크기도 커질거라고 믿어요. 육아에 정답은 없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아이을 키울 땐 양육자의 태도와 사랑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이거 하나는 꼭 명심하면 좋겠어요. 내일도 육아를 하는 모든 엄마아빠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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